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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주택 보험료에 집값 내릴 수도

주택보험에 대한 비용 상승세가 향후 집값 하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지난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험 비교 플랫폼 인슈리파이의 자료를 인용해 국내 주택보험 비용이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19.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용은 올해도 6% 올라 연말에는 연평균 보험료가 2522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는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주택보험료가 집값에도 유의미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모기지 대출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험을 요구한다”며 “보험료가 너무 높으면 대출 자격을 박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보험료 상승에 따라 모기지 자격을 갖춘 구매자가 줄어들게 되기에 적정한 수요자를 찾으려면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툴레인대학교의 제세 키난 교수는 “주택 구매자는 보험 가입에 따른 장기 운용 비용에 매우 민감하다”며 “보험료가 특히 높다면 주택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구매자와 판매자가 위험을 자본화하는 것”이라며 “서로의 위험을 합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루이지애나와 같은 일부 지역은 보험료가 집값을 다소 낮추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집값이 보험료 때문에 하락하기보다 상승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역할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 소유가 너무 어려워졌음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가격과 금리, 보험료 등의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보험료 급등 주택보험료 상승 주택 보험료 연평균 보험료

2024-05-06

보험료, SUV·트럭이 승용차보다 싸다…뱅크레이트 차량 27종 조사

최근 고물가에 차 보험료까지 급증한 가운데 2023년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싼 차량은 스바루의 아웃백인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모델은 연평균 1603달러의 스바루 아웃백이었다.     뱅크레이트는 보험 풀커버리지,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MSRP), 베이스 모델 등을 기준으로 해서 자동차 총 27종의 보험료를 분석했다. 운전자는 크레딧 점수가 우수한 40대 남녀를 대상으로 삼았다.   보험료가 가장 싼 10개 차종 모두 SUV와 트럭이었으며 특히 SUV들의 보험료가 대체로 더 저렴했다.     이 중 두 번째로 보험료가 낮았던 차량은 혼다의 CR-V로 연평균 보험료는 1635달러였다. 이어 혼다의 파일럿이 1726달러로 세 번째로 보험료가 낮았다.     포드의 이스케이프는 1734달러, 혼다의 오디세이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1735달러로 톱5 안에 들었다.   1753달러인 포드의 트럭 F-150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프 랭글러는 1820달러로 7위였고, GMC의 시에라1500의 연평균 보험료가 1867달러로 8위에 랭크됐다.   9위와 10위는 도요타의 각각 RAV4(1869달러)와 닛산 로그(1880달러)로 나타났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통상 SUV가 승용차보다 안전한 것으로 판단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승용차의 경우, 상위 10권에 든 차량은 하나도 없었다.   가장 보험료가 저렴한 승용차는 혼다 시빅으로 연 1963달러를 보험료로 부담해야 했다. 인기 모델인 도요타 캠리와 프리우스 역시 각각 2000달러가 넘는 2014달러와 2117달러였다. 캠리는 전국 평균치인 연간 2014달러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뱅크레이트가 조사한 차종 중 가장 비싼 보험료가 집계된 차량은 닷지 챌린저로 보험료가 연 2824달러다.   보험료는 사고의 심각성, 수리 비용 등 위험 부담을 척도로 차종마다 다를 수 있다.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차들은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 보험료도 그만큼 높다.   테슬라의 모델Y도 보험료가 비싼 차종 2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전기차의 경우 부품 교체 비용이 비싸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모델Y의 연 보험료는 2804달러였다.   보험료가 2753달러인 메르세데스 벤츠 C300도 세 번째로 보험료가 비쌌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이보다 10달러 낮은 2743달러로 4위였다. 테슬라의 모델3는 2577달러로 다섯 번째 안에 들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동차 가격 대비 보험료 비중도 차량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잣대 중 하나라고 짚었다. 혼다 시빅의 경우 연간 보험료는 1963달러, 차값은 2만1250달러로 자동차 가격 대비 1년 보험료 비율은 9.24%나 된다. 반면 2743달러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보험료는 차량 구매 가격 대비 보험료 비율은 3.60%에 불과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뱅크레이트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연평균 보험료 연간 보험료

2023-09-26

시카고, 자동차 보험료 급등

시카고에 살면서 최근 자동차 보험료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의심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뱅크레이트'(Bankrate)가 6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보험료 백서에 따르면 시카고의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2022년 대비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상률은 미국 대도시권 25곳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014달러로 평균 연 소득 6만8852달러의 2.93%에 달한다. 연 소득의 2.57%를 차지했던 지난해 전국 평균 보험료 1771달러와 비교하면 13.7%가 인상된 셈이다.   시카고 주민들은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로 1850달러를 납부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 소득 대비 2.5%에 해당된다.     보험 분석가들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미국 내 대도시권 보험료는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5%까지 올랐다.     뱅크레이트측은 "시카고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많아 차가 많을 수밖에 없고, 차량이 많을수록 사고가 일어날 확률 또한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높은 게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대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량 강탈(carjacking) 및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절도 사건의 증가도 보험료 인상에 한 몫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25곳의 대도시권 가운데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가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 3447달러로 가장 많았고 탬파(3302달러), 디트로이트(3067달러), 올랜도(3078달러), 로스앤젤레스(2641달러) 등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보스턴은 1328달러로 가장 보험료가 낮았으며 시애틀(1361달러), 워싱턴DC(1711달러), 포틀랜드(1458달러), 샬럿(1484달러)도 보험료 부담이 적은 주들로 꼽혔다.     일리노이 주의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806달러로 전년 대비 약 258달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단위로는 뉴욕이 연평균 보험료 313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플로리다(3183달러), 루이지애나(2909달러), 켄터키(2124달러), 알래스카(1946달러)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메인 주는 연평균 보험료가 941달러로 가장 적었다. 이어 버몬트(1061달러), 뉴햄프셔(1262달러), 아이다호(1133달러), 코네티컷(1553달러) 주가 자동차 보험료가 적은 2~5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대도시권 보험료 연평균 보험료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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